JMS 나는생존자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우리는 종종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특히 종교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곤 하죠. 그중에서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고통, 그리고 깊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단순히 사건의 전말을 넘어, 그 안에서 고통받고 싸워온 이들, 바로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JMS의 실체와 교주 정명석의 범죄,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생존자들이 겪은 피해와 고통, 용기 있는 폭로의 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들이 내민 손길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또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외침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믿으며, '나는 생존자다'라고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를 이제부터 경청해봅시다.

JMS, 그 실체와 교주 정명석

JMS, 즉 기독교복음선교회는 교주 정명석을 중심으로 형성된 단체입니다. 겉으로는 기독교를 표방하지만, 그 내용은 일반적인 기독교 교리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변질되어 왔죠. 정명석은 자신을 재림주로 칭하며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했고, 이러한 신격화를 통해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의 범죄는 주로 성폭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메시아'이자 '하나님'이라고 믿게 만든 후,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착취를 일삼았죠. 특히 어린 학생들과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 성범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정명석은 이러한 죄목으로 이미 여러 차례 법의 심판을 받았고, 현재도 복역 중입니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있어 피해자들은 물론 사회에 큰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JMS는 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세뇌 과정을 거쳐 신도를 유인했습니다. 성경 공부를 가장하여 접근하거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촉하며 심리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가 신뢰를 쌓은 뒤, 점차적으로 자신들만의 교리를 주입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오직 JMS만이 진리라는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신도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저항할 힘을 빼앗아 버리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생존자들이 겪은 피해와 고통

JMS 내부에서 생존자들이 겪은 고통은 상상 이상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정신적 세뇌와 심리적 지배였습니다. 교주 정명석은 자신을 '재림 예수'로 칭하며 신도들의 영혼을 지배했고, 모든 판단과 결정이 그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지배 아래 피해자들은 성폭력, 인권 유린을 당하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거나 '특별한 사랑'이라고 믿게 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 피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제 영혼이 갇혀버린 것 같았어요. 숨 쉬는 것조차 그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았죠. 몸의 고통보다 마음의 감옥이 더 힘들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점차 가족과 친구, 사회적 관계로부터 단절되었습니다. JMS는 외부 세계를 '악마의 세상'으로 규정하며 신도들을 고립시켰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도움을 청할 곳도, 기댈 곳도 없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습니다. 오랜 세월 JMS 안에서 지내다가 탈퇴한 후에도 이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당한 끔찍한 일들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와 죄책감, 수치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악몽에 시달리고, 사람들을 불신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이어가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낙인이 찍힌 듯, 뼈아픈 후유증이 이들을 괴롭혔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탈출, 그리고 용기 있는 폭로의 과정

JMS라는 거대한 장벽을 뚫고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세뇌와 심리적 지배는 마치 거미줄처럼 피해자들을 옭아매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기적처럼 진실의 파편을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이 과정은 외롭고 험난한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 사회적 편견,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와의 싸움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긴 시간 동안 숨겨왔던 고통을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야 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JMS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강력하게 울려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쉬쉬했던 JMS의 만행과 생존자들의 처참한 경험을 낱낱이 공개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죠. 방송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JMS의 실체를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론화 과정은 다른 생존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만 겪는 고통이 아니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용기를 내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생존자들의 연대가 형성되었고, 이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폭로는 단순히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을 넘어, 유사 종교 피해를 예방하고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는 비로소 진실을 직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생존자들을 위한 지원과 사회의 역할

JMS 생존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온전한 삶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심리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오랜 기간 정신적 학대와 트라우마에 시달려온 이들에게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심리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일회성 상담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법률적인 지원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해 사실을 증명하고,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리며, 피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시민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는 생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연결망을 제공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JMS 피해자 연대'와 같은 곳에서는 법률 지원과 함께 탈퇴자들의 자활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입니다. 종종 사람들은

왜 저런 곳에 빠졌냐
며 피해자들을 비난하거나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그들은 피해자이지, 잘못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이 겪은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합니다. 재활과 치유를 위한 사회적 노력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따뜻한 시선과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포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연대의 시작입니다.


JMS 생존자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들

Q. 왜 그렇게 오랫동안 머물렀나요?

A. 정명석 교주가 자신을 '재림주'로 신격화하며 치밀하게 심리적으로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좋은 종교 활동처럼 시작하여 점차 외부와 단절시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힘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서서히 삶아지는 개구리처럼, 깨닫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던 거죠.

Q. 탈퇴 후 생활은 어떻게 유지하나요?

A. 많은 생존자들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학업이나 경력이 단절된 경우가 많아 직업을 구하기도 힘들죠. 하지만 시민 단체의 도움과 함께 스스로 용기를 내어 작은 일부터 시작하며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나가고 있어요.

Q. 가족과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A. 가족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왔기에 안도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여전히 종교에 빠져있는 가족도 있어 갈등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이해가 필요하지만, 편견과 오해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해요.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Q. 정명석은 왜 계속 종교 활동을 하나요?

A. 정명석은 이미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지만, 그의 추종자들은 여전히 그를 신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MS는 계속해서 이름을 바꾸고 형태를 변화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근절이 어렵습니다. 법적 처벌과 더불어 사회적 경각심이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Q. 유사 종교 피해를 예방하는 팁은?

A. 첫째, 정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금전적 요구를 하는 곳은 경계하세요. 둘째, '특별한 계시'나 '세상의 종말' 같은 극단적 교리를 내세우는 곳은 의심해야 합니다. 셋째,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나 시민 단체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족이나 친구와 늘 소통하며 외부 시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및 팁: 생존자들의 외침, 우리의 책임

JMS 사건은 단순히 한 종교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나는 생존자다'라고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경각심과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폭로가 있었기에 우리는 진실을 직면할 수 있었고, 더 이상 유사 종교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JMS 사건의 생존자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스스로도 유사 종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단체의 접근에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고, 불합리한 요구에는 단호히 거절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생존자들이 내민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것, 그리고 그들의 외침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책임입니다. 그들이 보여준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다시는 이 땅에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