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청주공장 수처리 사업부 매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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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4일 자사 청주공장의 Water Solutions 사업부(수처리 사업부) 매각 계획을 노동조합에 통보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매각 결정은 LG화학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1. LG화학의 수처리 사업부 매각 결정

LG화학은 2014년 미국 수처리 기술 기업 NanoH2O를 인수하면서 RO(역삼투압) 멤브레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청주공장 내 1, 2공장이 가동 중이며, 최근 2023년 1237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이 증설되고 있다. 완공은 올해 8월로 예정되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매각 결정은 언론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각은 LG화학 이사회의 최종 결정을 필요로 하지만, 노동조합은 사업부의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신대식 지회장은 수처리사업부 본부장으로부터 매각 결정을 통보받았을 때의 충격을 표현하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업 매각을 넘어 해당 사업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더욱 예민한 쟁점으로 다가온다. 노동조합은 매각이 진행될 경우, 많은 직원들이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투명한 소통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G화학이 매각을 통보한 만큼 향후 이사회에서의 결정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의深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2. 노동조합의 항의 집회 및 요구 사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는 매각 통보 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5일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결정하였다. 이들은 LG화학의 사업부 매각과 관련하여 ▲고용 보장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사업부 구조 조정에 대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신대식 지회장은 사업부의 매각이 단순히 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님을 지적하고, 회사 측에 고용 보장을 요청했다. 특히 현재 청주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생계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LG화학은 노동조합과의 대화 채널을 마련하여, 직장 내 안정성을 보장하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각 과정에서의 투명한 정보 제공은 근로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이번 매각 논란은 LG화학의 기업 지속 가능성과 노동자의 권리 보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 LG화학 청주공장의 미래 전망

LG화학 청주공장은 현재 수처리 사업부의 매각 및 제3공장 증설을 진행하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완공이 임박한 제3공장은 LG화학의 수처리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매각 결정으로 인해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처리 사업부의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LG화학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청주공장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는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 운영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향후 LG화학의 청주공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첫째는 고용안정성으로, 이사회와 노동조합 간의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안정적 근무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둘째는 사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으로, 기술력과 투자 확대가 결합되어야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LG화학 청주공장의 수처리 사업부 매각 통보는 여러 갈등과 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 안정성, 기업 지속 가능성, 노동자의 권리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를 동반하고 있다. 향후 LG화학의 이사회에서의 결정이 매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노동조합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차후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지속적인 대화 채널 확립이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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